Across: Modern Calendar
6개월간 혼자만 사용해 오던 캘린더앱을 22년 끝자락 12월에 출시했다.
혼자만 사용하는 앱은 내가 쓰던 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 앱스토어 출시를 위해 상품성을 보완하는데 2달 정도가 걸렸다.
원래는 출시할 생각이 없었지만 혼자만 사용하면서 답답함을 계속 느껴서 출시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일정관리앱의 모습
–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
– 개인정보인 데이터의 기밀성
– 빠릿한 동작, 반응성
– 가능하면 로그인 프리
– 매일 사용하는 앱이기 때문에 모양이 이쁠것
– 일정, 할일 표시 모양도 개성있게 표시됨
기존 몇가지 일정관리 앱을 개발하고 출시해 본 결과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용자의 데이터이다.
근데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앱 로컬뿐 아니고 클라우드에 보관해야 하는데 로그인이 필수이다.
로그인뿐 아니라 클라우드 디비도 안전하게 잘 관리하고 데이터 서비스의 신속성을 위해 항상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정 관리앱 특성상 데이터의 기밀성이 매우 매우 중요한데 해당 사항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항상 의심이 든다.
iOS EventKit을 사용하면 별도의 클라우드 없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여러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데이터를 불러와서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EventKit에 제한이 있어서 정해진 데이터 포맷 이외의 항목은 사용할 수 없다. 예로 들어서 날짜에 스티커나 배경색을 넣으려면 EventKit을 이용할 수 없다. 별도의 데이터를 저장할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Across 개발 방향은 아래와 같이 했다.
– 데이터는 iOS EventKit을 사용하여 캘린더와 미리알림앱과 공유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모두 데이터 조회 가능함)
– 안드로이드 지원하지 않음
– 로그인없이 바로 사용
– 월별 이동, 데이터 조회 가장 빠른 앱일것
– 일정(기본캘린더), 할일(미리알림)을 동시에 지원
– 한정된 화면에서 많은 정보를 복잡하지 않게 표시해야 함 (번뜩이는 아이이어 싸움)
– iOS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작과 모습